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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궁극의 진리를 ‘일원상(○)’으로 표현하며, 법신불 일원상 혹은 법신불 사은이라 칭합니다.

원불교의 신앙은 나의 마음이 곧 부처이고 우주의 모든 존재가 부처임을 믿어서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은혜에 보은하고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사은

천지은

천지가 인간에게 베풀어 준 하늘의 공기, 땅의 바탕, 일월의 밝음, 바람ㆍ구름ㆍ비ㆍ이슬 등의 은혜. 천지은은 생성의 대도로써 만물의 존재를 보전하여 생존케 하는 생명의 근원입니다 곧, ‘법신불일원’의 화현으로서의 천지 자체의 존재성과 그 진리적 작용이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생존적 관계 그 자체를 천지은이라고 합니다.

부모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큰 은혜. 곧 부모은은 우주적 대생명의 원천인 ‘법신불일원’이 직접 나의 부모로 화현하여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생명을 낳고 길러주심으로써 내가 이 세상에 생존할 수 있게 해주신 직접적이고 절대적인 큰 은혜를 말합니다.

동포은

동포는 같은 포태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생명체를 의미합니다. 좁게는 같은 모태, 같은 종족으로부터 넓게는 자연의 포태를 공유하는 일체생령을 포함합니다. 원불교에서 이들 동포는 유기적 관계 속에서 서로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를 끼친다고 봅니다.

법률은

법률에 의해 개인ㆍ가정ㆍ사회ㆍ국가ㆍ세계가 질서를 유지하고 평화안락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은혜. 여기서 법률이라 함은 국가에서 제정한 법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모든 올바른 규범ㆍ예의ㆍ윤리ㆍ우주의 운행질서ㆍ인간양심의 질서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를 갖습니다.

교도의 신앙생활

1. 네 가지 크신 은혜

대종사는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은혜 베푸는 모습을 본받아서, 우리도 늘 감사하는 생활, 보은하는 생활, 복 짓는 생활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복을 짓지 않고는 복을 받을 수 없고 은혜를 입고 보은을 하지 않는다면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보은을 하고 복을 짓는 사람은 어디를 가나 환영을 받게 되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 낙원인 것입니다.

2. 평등 사회를 만드는 길

대종사께서 보은자가 되기 위한 네 가지 가르침을 주셨으며 이 네 가지 가르침을 우리는 사요(四要)라 부릅니다. 사요에는 자력양성, 지자본위, 타자녀교육, 공도자숭배가 있으며 이 사요는 정신개벽을 위한 사회 불공법입니다. 세상을 구원하고 인류 사회를 발전시켜 이상적인 평등 세계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가르침인 것입니다.
자력양성 (인권평등)
지자본위 (지식평등)
타자녀교육 (교육평등)
공도자숭배 (생활평등)

3. 생활 속에서 불공

원불교에서는 법신불 사은전에 심고를 올리고 기도하는 것을 진리불공이라 하고, 이 세상 모두가 부처님이니 우리에게 죄복을 주는 직접적인 권능이 있음을 믿고, 항상 공경하고 받드는 것을 실지불공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을 빌거나 죄를 참회할 때에는 먼저 법신불 사은전에 심고나 기도를 하고, 아울러 내가 대하고 있는 모든 사람과 사물을 부처님 모시듯 대해야 합니다.